치료 과정 안내에 접수, 상담, 귀가 등의 칸을 놓고 앞쪽에 완료 표시를 붙이면 읽기 쉬워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누구에게나 똑같이 보이는 소개 화면에서 ‘완료’나 ‘현재 단계’라고 쓰면 방문자는 자신의 접수 기록이 반영된 화면으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행동 순서를 설명하는 그림인지, 실제 이용자의 상태를 보여 주는 화면인지 먼저 구별해야 합니다.
설명용 안내에는 방문자가 단계마다 무엇을 할지 읽을 수 있는 제목을 붙입니다. 반면 ‘접수 완료’라는 상태를 보여 주려면 어떤 접수가 실제로 확인됐다는 뜻인지 근거가 있어야 합니다. 페이지를 열었거나 아래까지 읽었다는 사실을 접수나 상담이 끝났다는 뜻으로 바꾸지 않습니다. 소개 그림을 생동감 있게 만들려고 임의의 단계에 체크를 넣는 것도 같은 이유로 다시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가상의 홈페이지에서 모든 방문자에게 첫 두 칸은 초록색, 세 번째 칸은 ‘진행 중’으로 보인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이 그림은 개인 기록을 조회하지 않아도 그렇게 표시됩니다. 이때 작은 글씨로 예시라고만 적기보다 현재 상태처럼 보이는 표현을 걷어내고, 과정의 구성을 보여 주는 단계명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독자가 자신의 차례가 왔다고 판단할 단서를 장식으로 사용하지 않는 편집입니다.
눌러 읽은 항목을 표시하는 기능이 있다면 확인한 대상도 분명히 합니다. ‘설명 읽음’과 ‘준비 완료’는 같은 사실이 아닙니다. 안내문을 펼쳤다고 준비를 마쳤다고 저장하거나, 마지막 항목을 읽으면 치료 과정이 끝난 것처럼 축하 문구를 띄우지 않습니다. 읽기 보조 기능이 실제 업무의 완료 확인을 대신하지 않게 해야 합니다.
진행 막대의 비율도 무엇을 세는지 확인합니다. 안내 다섯 항목 중 세 항목을 읽었다는 비율을 치료가 그만큼 진행됐다는 비율로 부르면 뜻이 달라집니다. 안내 열람 표시가 꼭 필요하다면 읽은 항목에 관한 값임을 가까이에 밝힙니다. 일반 소개 페이지에서 개인 치료의 진행률을 계산하거나 앞으로 필요한 진료를 정하는 방식으로 확대하지 않습니다.
실제 개인별 접수 상태를 제공하는 별도 서비스가 있다면 그 화면은 확인된 운영 절차에 맞춰 검수합니다. 반대로 그런 서비스가 없는데 소개 글에 ‘나의 현재 단계 확인’ 버튼을 추가해서는 안 됩니다. 방문자가 다음 행동을 확인할 곳은 병원이 실제 제공하는 안내에서 가져오고, 공통 과정 그림과 개인에게 전달된 안내의 역할을 구분합니다.
GOV.UK 디자인 시스템의 업무 목록은 이용자가 끝낸 일과 남은 일을 식별하도록 하는 구성 요소입니다. 이 기능 설명을 참고할 때에도 완료 표시가 실제 상태를 뜻한다는 점을 놓치지 않아야 합니다. 의료기관의 소개 그림에 같은 외형을 쓴다는 이유로 개인 기록과 연결된 기능까지 갖춘 것은 아닙니다.
게시 전에는 처음 들어온 사람과 설명을 다시 읽는 사람의 화면을 각각 봅니다. 새로고침이나 재방문 뒤에 어떤 표시가 남는지, 단계 그림만 따로 보아도 설명 자료임을 알 수 있는지 살핍니다. 방문자가 해야 할 일을 쉽게 찾게 하면서도 화면의 장식을 본인의 진료 기록으로 오해하지 않게 하는 것이 이 검수의 기준입니다.
참고 자료: GOV.UK Design System, Task list. https://design-system.service.gov.uk/components/task-list/